지금 본인 이름으로 열려 있는 통장이 몇 개인지 바로 답하실 수 있나요? 급여 통장을 바꾸면서 방치한 계좌, 학생 때 만든 체크카드 통장, 공모주 청약 때문에 열어 둔 증권 계좌까지 떠올리다 보면 어디에 얼마가 남았는지 가물가물해집니다.
은행을 하나씩 돌지 않고 한 화면에서 전부 확인하게 해 주는 곳이 바로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입니다. 아래에서 공식 주소 확인법, 로그인 준비물, 잔고 옮기는 순서, 이용 시간까지 처음 쓰는 분 눈높이로 정리했습니다.
어카운트 인포란? 이름 뜻과 운영 기관
정식 명칭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이며, 금융결제원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입니다. 영문으로는 account info라고 쓰는데, 어카운트(account)는 계좌, 인포(info)는 정보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흩어진 내 계좌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 준다는 의미입니다. 검색할 때 어카운트 인포처럼 띄어 쓰든 어카운트인포로 붙여 쓰든 같은 서비스로 연결되니 헷갈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에는 자동이체를 관리하던 페이인포와 계좌 조회용 어카운트 서비스가 따로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그래서 접속한 뒤 주소창이 payinfo.or.kr로 바뀌어 보여도 놀라실 필요가 없습니다. 페이인포 역시 금융결제원이 직접 운영해 온 같은 뿌리의 서비스입니다.
공식 주소 accountinfo.or.kr 안전하게 접속하는 법
금융 정보를 다루는 만큼 주소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털 광고 링크를 누르기보다 주소창에 accountinfo.or.kr을 직접 입력하는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조회를 대신해 준다며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묻는 곳은 공식 창구가 아닙니다. account info 조회와 잔고 이전, 포인트 입금은 모두 무료입니다.





* 접속 흐름
① 주소 입력 ⇒ ② 약관 동의 ⇒ ③ 인증서 확인 ⇒ ④ 휴대폰 본인확인 ⇒ ⑤ 원하는 어카운트 메뉴 선택
스마트폰이 편하다면 앱 마켓에서 어카운트인포를 검색해 설치하되, 배포자가 금융결제원인지 꼭 확인해 주세요. 인포 앱은 만 19세 이상 개인이 대상이며, 처음 한 번만 기기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간편비밀번호나 생체인증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큰 화면에서 자동이체를 여러 건 정리할 때는 PC가, 포인트를 빠르게 입금받을 때는 어카운트 앱이 수월합니다.
어카운트 로그인 전 준비물
별도 회원가입이 없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장점입니다. 대신 아래 세 가지는 미리 챙겨 두셔야 중간에 멈추지 않습니다.
-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 PC에서는 접속할 때마다 인증서 확인을 거칩니다.
- 본인 명의 휴대폰 : 인증서 확인 뒤 문자 인증이 한 번 더 진행됩니다.
- 잔고를 받을 본인 계좌번호 : 타인 명의 계좌로는 옮길 수 없습니다.





어카운트인포 주요 메뉴 살펴보기
계좌 통합조회
은행, 제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증권사로 나뉘어 있습니다. 업권별로 현재 쓰는 계좌와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비활동성 계좌가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어카운트 조회를 은행 탭에서만 끝내는 분이 많은데, 예전 적금이나 청약 환불금은 제2금융권과 증권사 탭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탭을 하나씩 눌러야 해당 업권 결과가 따로 불러와지므로, 번거롭더라도 세 곳을 모두 열어 보시길 권합니다.
결과 화면에는 금융회사 이름, 계좌 종류, 개설일, 마지막 거래일, 잔액이 함께 나옵니다. 개설한 기억조차 없는 통장이 보이면 당황하기 쉬운데, 대개는 예전에 급여 이체나 대출 실행 때문에 함께 만들어진 계좌입니다. 잔액이 0원인 통장도 그대로 두면 금융사기에 악용될 여지가 있으니, 쓰지 않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참에 정리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꺼번에 불러와 1포인트를 1원으로 계산해 본인 계좌로 입금받는 기능입니다. 소멸 예정 포인트가 있다면 어카운트인포에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카드사 앱을 하나하나 설치해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금액이 적어 쓰기 애매했던 자투리 포인트까지 남김없이 모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모든 포인트가 대상인 것은 아닙니다. 카드사가 직접 적립해 주는 대표 포인트가 중심이고, 항공 마일리지나 제휴 쇼핑몰 적립금처럼 다른 회사와 함께 운영하는 포인트는 조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입금은 대부분 신청 직후 이뤄지지만 카드사와 신청 시각에 따라 다음 영업일로 넘어가기도 하니, 바로 들어오지 않더라도 하루 정도는 기다려 보세요.





자동이체 조회·변경
과거 페이인포가 맡던 기능입니다. 통신비, 보험료, 관리비처럼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자동납부 목록이 한 번에 뜨고, 쓰지 않는 구독 결제는 해지하거나 출금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요금 청구 기관에 일일이 전화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을 바꿀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크게 줄여 줍니다.
출금 계좌를 바꿀 때는 신청한 날 바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요금 청구 기관에 반영되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어, 그 사이 납부일이 돌아오면 예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변경 완료 안내를 받기 전까지는 기존 통장에 한 달 치 납부액 정도를 남겨 두어야 연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내 명의 금융정보 점검
대출과 카드 발급 내역도 조회됩니다. 내가 모르는 계좌나 대출이 보인다면 명의도용을 의심해야 하므로, 어카운트 점검을 분기에 한 번쯤 해 두시면 좋습니다. 특히 신분증을 잃어버렸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링크를 누른 적이 있다면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확인해 보세요.
낯선 내역을 발견했다면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해당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이어서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여러 금융회사에 걸쳐 있어 일일이 연락하기 어렵다면, 본인 명의 계좌의 출금을 한꺼번에 막는 일괄지급정지 기능을 함께 활용하시면 피해가 번지는 것을 빠르게 막을 수 있습니다.





잠자는 잔고, 주거래 계좌로 옮기는 순서
-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계좌통합조회에서 업권을 선택합니다.
- 비활동성 계좌 목록과 잔액을 확인합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 원 이하인 계좌가 대상이며,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화면 안내를 함께 보세요.
- 정리할 계좌의 잔고이전·해지 신청을 누르고 돈을 받을 본인 계좌를 입력합니다. 기부를 원하면 서민금융진흥원을 고를 수 있습니다.
-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잔액이 수수료 없이 입금되고 기존 계좌는 해지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해지된 계좌는 되살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연말정산이나 대출 심사에 쓸 거래내역이 필요하다면 신청 전에 미리 발급받아 두세요. 잔고가 기준을 넘는 계좌는 어카운트 화면에서 조회만 되고, 해지는 해당 금융회사 앱이나 영업점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별 이용 시간
금융회사 전산과 실시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메뉴마다 가능한 시간이 다릅니다.
| 구분 | 이용 가능 시간 |
| 잔고이전·해지 | 영업일 09:00~22:00 |
| 자동이체 변경·해지 | 영업일 09:00~22:00 |
| 카드포인트 현금화(인포 앱) | 매일 01:00~23:00 |
| 고객센터 전화 상담 | 평일 09:00~17:45 |
단순 조회는 심야 점검 시간을 빼면 대부분 가능하지만,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어카운트 업무는 주말과 공휴일에 막힙니다. 시스템 점검으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평일 낮에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안전합니다.





처음 쓰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나요?
아닙니다. 어카운트인포에서 내 계좌와 대출을 확인하는 것은 본인 정보를 열람하는 일이라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횟수 제한도 없으니 필요할 때마다 들어가 보셔도 괜찮습니다.
부모님이나 자녀 계좌도 볼 수 있나요?
account info 서비스는 인증서 주인 본인 명의 계좌만 보여 줍니다. 가족 계좌는 당사자가 직접 인증해야 하고, 돌아가신 분의 금융재산은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따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인증서가 없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어카운트 조회를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계좌와 휴면예금은 같은 말인가요?
조금 다릅니다. 비활동성 계좌는 1년 넘게 거래가 없었을 뿐 아직 금융회사에 남아 있는 통장이고, 휴면예금은 더 오랜 기간이 지나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간 돈입니다. 어카운트 화면에 보이지 않는 오래된 돈은 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에서 한 번 더 찾아보세요.
영문 메뉴가 낯선데 괜찮을까요?
주소에 account라는 영단어가 들어갈 뿐, 인포 화면의 메뉴와 안내문은 모두 한글입니다. 글자가 작게 느껴지면 브라우저 확대 기능(Ctrl과 + 키)을 쓰시면 한결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류가 날 때 확인할 것과 문의처
인증 단계에서 자꾸 튕긴다면 브라우저를 크롬이나 엣지 최신 버전으로 바꾸고, 인증서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는지부터 살펴보세요.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금융결제원 고객센터 1577-5500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account info 화면에서 낯선 계좌나 대출을 발견했다면 금융감독원 1332, 오래된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 1397이 담당 창구입니다. 문의할 때 상담원이 인증서 비밀번호를 묻는 일은 없으니, 그런 요구를 받았다면 accountinfo.or.kr 공식 안내가 아닌 사칭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하고, 인증서와 휴대폰으로 본인확인을 마친 뒤, 계좌·포인트·자동이체 순서로 훑어보는 것이 기본 흐름입니다. 10분이면 끝나는 일인데 생각보다 큰 금액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 한 번 어카운트 조회를 돌려 보시고, 인포 화면에서 얼마가 나왔는지 체크해보세요!